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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기자회견문 전문] 그간의 활동에 대한 자성적 성찰
가족들과 함께 37년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땅을 밟은 벅찬 기쁨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양심적인 학자"에서부터 '거물간첩"으로까지 추락하는 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남과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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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표 "송두율 처벌, 고영구 국정원장 인사조치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대표는 2일 송두율씨 사건과 관련,“宋씨가 헌법상 이적단체인 북한 권력의 핵심인사이고,30여년간 간첩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어설픈 민족공조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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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기대되는 韓·中·日 3자주의
과거 냉전시대에 3자주의라는 전략적 구상이 제기됐다. 1975년 발족한 서방선진7개국(G7)으로 대표되는 미국과 유럽.일본의 3자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70년대 초 통화위기와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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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신주류로 뜬다] 4. 좌절과 전향, 시민운동
"잠수정을 타고 밀입북해 김일성을 두 번이나 만났다. 그런데 김일성은 정작 주체사상을 잘 몰랐다. 입으로는 '주체'를 이야기했지만 그의 말에는 주체사상이 담겨 있지 않았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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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임은 간첩이었나"
해방 공간의 혼란기부터 반세기 이상 우리 문학은 꼭 말해야 할 많은 진실을 말 못하고 살아왔다. 이편저편 편짜기 논리 이외의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던 상황 속에서 진실의 증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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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무하마드 깐수
스파이 활동이야말로 인류사에서 둘째로 오래된 직업이라고 말한 이가 있다. 웃자고 한 말은 아니다. 구약성서 '민수기' 13장을 보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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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이선실 지난해 사망 확인
1992년 대선 직전에 터진 '남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의 배후조종자로 활약하다 북한으로 귀환한 거물 남파간첩 이선실(李善實)이 84세를 일기로 지난해 8월 7일 사망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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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5, 6공 시절 금융계의 황제로 알려져 있던 이원조(李源祚)라는 정치인이 있었다. 정치자금이 말썽날 때마다 몸통으로 그의 이름이 떠올랐지만 아무도 그를 어쩌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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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홈페이지 남북소식 '깜깜'
지난달 3일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1992년 10월 발각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한 거물간첩 이선실의 사망사실을 공개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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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홈페이지 남북소식 '깜깜'
지난달 3일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1992년 10월 발각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한 거물간첩 이선실의 사망사실을 공개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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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씨, 문인들 일화모음집 '글동네에서 생긴일'
"휴학계를 내고 귀향하지 않을 수 없었던,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가장 순수한 슬픔만을 가지고 쓴 '무진기행' " (김승옥). "상황이 압력을 행사해 오지 않으면 문학은 도대체 무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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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당 간첩사건 연루 각계 거물 14명 더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5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민족민주혁명당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김영환(金永煥)씨 등 5명 외에 각계의 거물 14명이 이 사건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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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공방] 대북규탄 공조
교전 사태가 벌어졌던 서해상의 파고 (波高) 는 일단 잔잔해진 반면 여의도 의사당의 '햇볕정책' 논란은 오히려 드세지는 듯하다. 18일 국회 본회의는 벽두에 육군대장 출신 박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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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20)
(20) 컬러영화 첫발 60년대 중반 신성일씨가 주연한 영화 중엔 기억될만한 작품이 두어편 있다. 그중 먼저 꼽을만한 작품이 '나는 왕이다' (66년) 다. 세기상사 제작으로 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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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97 사회상]총체적 부실(1)
올해는 노동법 사태와 기업 연쇄부도,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등 경제현안이 사회분위기를 지배하면서 그 어느해보다 불안감이 짙게 드리운 한해였다. 또 한보사태를 통해 정격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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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판 화제]'마이웨이'…미망인이 밝힌 '킴 필비'의 인생
20세기 첩보사상 가장 뛰어난 스파이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영국의 이중간첩 킴 필비의 소련생활은 지금까지 알려진 만큼 화려하지 못했다. 더 타임즈의 종군기자출신인 필비는 영국 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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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시대]43.철권통치…"정치는 낭비 행정이 우선"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은 스스로를 정치인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가족모임에서 누가 정치얘기라도 꺼낼라치면 말을 막으면서 하던 얘기가 있다. "나는 행정가지 정치가가 아니야. 정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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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간첩 외국사례
황장엽(黃長燁)북한노동당비서가 12일 베이징(北京)의 한국영사관으로 망명,“남한 권력 깊숙한 곳에 이곳(북한)사람이 박혀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측 권력 핵심에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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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망명에 따라 정부內 고위급 간첩 파악여부 관심
황장엽(黃長燁) 망명에 따라 한국정부에서 암약중인 고위급 간첩의 파악여부가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黃이 우리측에“그쪽(남한) 권력 깊숙한 곳에 이곳(북한)사람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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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美하원의원 리처드슨 訪北
빌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이 조만간 다시 평양에 들어간다. 시기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닐라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4일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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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리스트' 정치권.운동권 파장클듯
남파간첩 김동식과 만난 국내 인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정치권.재야 운동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서울경찰청이최근 30대 운동권의 기수였던 허인회(許仁會)씨등 4명을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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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국가단체 13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4일 북한의 배후조종을 받고 각종 反국가 활동을벌여온 「5.1동맹」을 적발,조직책 조재진(趙宰珍.28.여.고려대지리교육3 제적)씨등 조직원 1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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防諜전선 이상없나
89년에 발간된 래리 본드著『붉은 불사조』(Red Phoenix)란 제2의 韓國戰 가상 소설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제2의 남침을 계획하고 있던 北韓 수뇌부는 南韓 내부의 사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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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마친 미전향자 노쇠ㆍ『빨갱이』딱지로 생활고
19일 이인모씨 북송을 계기로 미전향 장기수들의 삶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남파간첩 또는 빨찌산이 대부분인 이들은「당」과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고 거의 반생을 옥에서 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