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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관사를 복지센터로 바꾼 부여…다문화 가정에 웃음꽃 피었습니다
4일 옛 부여군수 관사를 리모델링한 ‘다문화 교류의 장(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 여성들이 황희선(58·앞줄 오른쪽) 강사로부터 한국어를 배우면서 활짝 웃고 있다. [김성태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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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쓰나미와 우상숭배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지난달 일본 대지진 참사 소식을 처음 접하던 순간, 괜한 걱정 하나가 머리를 스쳤다. 2004년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들이닥치자 냉큼 ‘하나님의 심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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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자는 말로 남을 해치고 지혜로운 자는 사랑을 얻는다
“신학교를 가겠습니다.” “안 된다!”대학교 진학을 앞둔 어느 날 저녁 나는 아버지께 사제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아버지는 한마디로 내 말을 자르셨다. 아버지는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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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교제 사라진 대학가…'곧바로 관계' 늘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데이트가 사라지고 있다. 교제없이 남녀가 만나 바로 성적 접촉(Hookup)을 하는 것이다.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약속과 책임이 뒤따르는 교제보다는 가벼운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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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성미산 행복 마을
서울 마포구 성미산 자락에 작은 씨앗이 움을 틔운 건 1994년 9월의 일이다. 그 씨앗은 겨우 작은 어린이집이었다.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해 보자는 소박한 바람이 전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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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동네 라디오 아나운서 … 아이들은 스스럼 없는 친구
1 네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앞에 설치된 나무 우편함. 성미산 마을에는 주민이 만든 시설이 40여 곳 있다. 어린이집이 네 곳과 대안학교 ‘성미산 학교’가 대표적인 교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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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문제] 주민 화합과 풍년 빌던 700년 마을 전통 사라졌다
천안시 성거읍 송남2리(남창마을) 주민들이 요즘 큰 시름에 빠졌다. 한 해 풍년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던 마을 산신당이 철거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산신당은 70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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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가볼 만한 행사·체험학습
지역마다 다양한 테마로 축제 열려 4월이다. 봄기운이 완연하다. 자녀들과 함께 밖으로 체험학습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때맞춰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를 연다. 먼저 꽃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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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커플 이상이 다녀간 홍대 데이트 명소 스파스타!
젊은 피가 들끓는 홍대, 술과 춤으로 둘러싸인 이 곳에 스파를 즐기면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스파스타(www.spastar.co.kr)가 상륙했다. 홈페이지부터 색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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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나쁜 사람과 불쌍한 사람
박광순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여러 사람 앞에서나, 글을 쓸 때 자주 꺼내는 보따리가 있다. 아마 그가 나의 이야기나 글을 듣고 보게 된다면 ‘이제 그만 우려먹어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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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네버 렛미고
복제인간의 사랑과 기구한 운명을 다룬 SF로맨스 영화 ‘네버 렛미고’. 가즈오 이시구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네버 렛미고(Never let me go)’의 뛰어남을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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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북핵 때문에 내 마음이 급해요, 빨리 귀국해야겠
영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이스라엘을 방문한 DJ가 이희호 여사와 요르단강에서 찍은 사진이다. 관절염을 앓는 이 여사의 손을 주무르는 모습. 93년 7월 2일이다. [장성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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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북핵 때문에 내 마음이 급해요, 빨리 귀국해야겠소”
영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이스라엘을 방문한 DJ가 이희호 여사와 요르단강에서 찍은 사진이다. 관절염을 앓는 이 여사의 손을 주무르는 모습. 93년 7월 2일이다. [장성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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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희미한 청춘의 기억들...그때 그노래와 떠나는 시간 여행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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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다는 것, 비운다는 것, 그리고 떠난다는 것
말수가 적었던 소년의 취미는 소소한 것들을 모으는 것이었다. 봉투를 찍어내는 빛 바랜 나무틀도, 견장을 넣어두었던 8자형 함도, 듬성듬성 사라진 나비들로 이가 빠진 듯한 나비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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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법의학 권위자 이윤성 서울대 의대 교수
법의학자가 등장하는 영화·드라마가 인기다. 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 최근 종영한 SBS ‘싸인’이 대표적이다. 법의학으로 실마리를 풀어가는 형사 사건은 현실에서도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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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행복한 결혼을 꿈꾸다!
방송인 홍록기가 웨딩사업가 대열에 합류했다. 홍록기는 23일(수)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오픈식을 갖고 웨딩사업가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오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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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사랑이 너무 넘쳐흐르는 사회
이철호논설위원 화제의 책은 할 수 없이 봐야 하는 게 기자의 숙명이다. 그제 밤 신정아씨의 신간 『4001』을 읽었다. 뒷맛이 불편했다. 출간 의도가 고백을 이용한 복수인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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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안전한 식탁]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리산 우수 농ㆍ특산물과 마천농협
마천하면 천마, 천마하면 마천…이제는 공식처럼 인식 천마는 본래 여러 성인병에 두루 효과를 보이나 특히 뇌출혈(중풍)로 쓰러졌을 때 불가사의할 만큼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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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쓰던 공책만이라도…" 미야기현 초등학교의 비극
3월 11일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에 있는 오카와(大川) 초등학교. 이날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아이들은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깔깔거리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곧 하교 조례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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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접수하고 한국 연예계까지 진출"
"할리우드에서 먼저 자리잡은 후 한국 연예계까지 진출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로스트' '언더커버' '다크 블루' 등의 TV 시리즈를 통해 조금씩 커리어를 쌓으며 얼굴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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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도 눈처럼 사라져 버릴 것을
3월에 눈이 내린다. 꽃이 지듯이 내리는 눈이다. 금방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질 눈이다. 이제 곧 사라질 운명인 고택에서, 노인은 눈처럼 가벼운 소멸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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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전시에도 돈 주고 미술품 사들인 까닭
파울 클레의 ‘1914’ 사람들은 누구나 유명해지고 돈을 벌면 어린 시절 꿈꾸었던 일을 하고 싶어 한다. 18세에 대도시에 온 가난한 시골 소년은 유명한 미술학교에 들어가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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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성공회 주교 (1930~ )
대한성공회 김성수 은퇴 주교님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지적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우리 마을’ 촌장으로 ‘하느님이 주신 소명’을 열심히 실천하고 계신다. 1973년 김 주교님은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