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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힐러리의 위험한 도박
5일은 ‘수퍼 화요일’이다. 미국의 24개 주에서 정당별 예비선거를 하는 날이다. 미국 선거는 정말 재미있다. 그 자체가 흥미진진한 게임이다. 전국을 순회하는 예비선거는 마치 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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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꼴통서 실용의 신보수로 진화
권력이 좌에서 우로 이동하긴 했지만, 지금의 '우'는 과거의 '우'와는 다르다. 1970년대 산업화 세력이 그대로 재등장했거나, 권력이 민주화 이전 세대로 단순 회귀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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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첫 투표권 얻는 19세 62만 명에게
대통령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 대선부터 19세 유권자가 등장한다. 모두 61만9600여 명이다. 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20세에서 19세로 낮아진 것이다. 이들은 대개 대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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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대한민국은 학벌 사회”
■잘나가는 대학 중위권은 카이스트·서강대·포항공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 ■열 명 중 일곱 명꼴 “학벌 스트레스와 콤플렉스 느낀 적 있다” ■학벌은 우리 사회 결혼조건으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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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찾으며 일상 궁금증 풀었죠"
중앙일보와 법무부가 공동 주최한 제3회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 수상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요한(한광고), 박인호 교사·이수경·김민경(이상 한국외대 부속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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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가짜 사냥] ‘진짜’ 농락한 ‘가짜’ 열전
희대의 사기꾼들은 종종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인구에 회자되고는 한다. 되돌아보면, 시대마다 굵직굵직한 ‘가짜’들이 항상 있었다. 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진짜 행세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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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신당 ‘동원 선거인단’은 사기극
민주신당 경선을 위해 모집한 국민선거인단 90여만 명 중 약 3분의 1이 가짜로 드러났다. 이중 등록, 잘못된 주민번호, 결번 전화번호 등이다. “선거인단 등록이 내 의사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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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대선 출사표 던진 문국현씨 10시간 인터뷰
25일 동숭동에서 만난 도올과 문국현(右). 두 사람은 오후 5시에 만나 다음날 새벽 3시까지 10시간 동안 치열한 대화를 계속했다. [임진권 기자] 선거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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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담] “중국 위협받는 한국, 한미 관계 강화로 샌드위치 벗어나야”
지난해 말 최신작 를 들고 방한했던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가 그를 만났다. 에서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앨빈 토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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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바람에 고위공무원 ‘60년 철밥통’ 흔들린다
■ 고위공무원 꿈 덜미 잡는 새 복병 ‘역량평가’ ■ 인사 실권 쥔 중앙인사위 시어머니 노릇 톡톡 ■ 계급제는 폐지, 직무등급제 신설 희비 엇갈려 ■‘ 다른 부처 싫다’ 친정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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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넘치는 '가짜 귀족학교'
경기도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로 가던 길에 택시 아저씨 왈, “도대체 학교가 어딨단 거예요? 거 참 돌아가기도 힘들게 생겼네.” 이우학교가 귀족학교란 말을 듣고 찾아가는 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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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발품으로 파헤친 '아메리카 속살'
아메리칸 버티고 (원제 American Vertigo)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 김병욱 옮김 황금부엉이, 480쪽, 1만6500원 여행기나 탐사기를 평할 때 흔히'속살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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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의 내 고장 희망찾기 ⑭·끝 조치원 신안1리 강수돌 이장
박원순 변호사(左)와 강수돌 이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직 교수인 강 이장은 마을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장이 됐다. [희망제작소 제공] 충북 조치원읍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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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 대기자 후나바시가 본 '한반도 2차 핵 위기'
한반도의 2차 핵위기는 북한 체제와 정체성의 위기, 세계적 핵 확산 위기,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상호 불신이 뒤섞인 복합적 위기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칼럼니스트 후나바시 요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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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 비핵화 원치 않는다
중국은 실제로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지 않으며 김정일 체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전직 고위관리들이 증언,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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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2007년 대선과 '박태준 정신'
시대의 거인이 병상에 누워 있다. 일흔아홉 살 철의 사나이 박태준이다. 2001년 7월 왼쪽 옆구리를 33㎝ 가르고 갈비뼈를 하나 잘라낸 뒤 30년간 등 쪽에서 허파를 압박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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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장관에 묻습니다
변양균 장관, "국가 기본질서 훼손" 학계.전문가, "언론을 적으로 보나" 어제(6일) 중앙일보 1면 톱기사 제목입니다. 이런 기사가 나온 과정은 이렇습니다. 본지는 5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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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작은 정부론 무색' 보도에 …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본지의 정부 재정지출 보도와 관련, "이중 계산을 통한 가짜 통계로 정부의 기본 통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변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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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반장 선거 어른 선거 뺨쳐요
"얘들아, 나는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잘해. 나를 뽑아주면 내 능력을 발휘해서 우리 반을 전교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답게 만들겠어." 7일 학급임원 선거에 나온 서울 강남구 A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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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 매니페스토 운동 집중 보도 한국 정치개혁 공헌 큰 기대
얼마 전 타계한 세계적인 한국인이었던 백남준 선생은 예술을 사기라고 했다. 자신은 큰 사기꾼이라고 했다. 예술이 사기인가 아닌가에 관계없이 그분의 사기론은 불쾌함보다는 통쾌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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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노 대통령·부시 갈등 … 한·미 관계 표류 중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의 입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이번에는 어떤 수사(修辭)로 북한을 미치게 만들까. 북한은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이다(2002년),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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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당의 수사는 신중해야
경찰이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유감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유령당원 문제는 정리돼야 한다. 가짜당원을 등록해 당내 경선을 왜곡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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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영웅본색
송나라를 개국한 황제 조광윤은 힘이 무서웠던 모양으로 주먹 한 대에 신하의 이 한 대가 부러지곤 했다. 신하는 말없이 이를 주워 품에 넣었고 조광윤은 적이 그 행위가 눈에 거슬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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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화평 "한나라, 좌파 장단 맞추는 내시·매춘 정당"
"한나라당은 '내시정당'.'매춘정당'이다." 최근 드라마 '제 5공화국'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소장은 1일 한국인터넷언론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