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 마당에 애기감이 투둑 계절이 또 들고나는구나
한여름 한옥 마당에서 고무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조정구씨 아이들 모습. 막내는 포토샵으로 수영복을 입혔다. 파노라마 기능으로 사진 여러 장을 찍어 한데 이었다. [사진 구가도시
-
[문창극 칼럼] 꿈을 꾸는 이유
문창극대기자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관훈클럽이 후보 지망자들을 불러 토론을 시작했다. 예비 후보들이었지만 가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어떻게 전
-
의궤 속 인물 패턴 넥타이,강렬한 보색 대비 에코 백
1, 2 지난 4월 새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 내부 3 원삼국시대 호랑이 모양의 띠고리 유물을 모티브로 만든 열쇠고리 6 화접도스카프 7 자수동전지갑 뉴욕 근현대미술관(M
-
"서로 관심분야 검증된 책 골라 사람·책 보는 시야 넓어졌어요”
“껍데기만 명품인 아파트가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우리가 명품이 돼야죠.” ‘반포자이 독서클럽’ 박문정(69) 회장은 2년 전 독서클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어 그와 뜻을 함께 하
-
지상파 아니니까, 신나게 놀 수 있어 좋죠
‘윤도현의 MUST’를 1년 동안 이끌어온 가수 윤도현. “방송용으로 보일 법한 질문은 일부러 피한다. 그런 진심이 팬들과 통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사진 Mnet]“공연이 아
-
내겐 정말 슬픈 일이 한 다리 건너면 우습게 보이지 인생은 그런 것
-이번 작품은 전작 ‘야끼니꾸 드래곤’과 닮은 듯 다르다. 굳이 비슷한 설정으로 간 이유는. “장녀의 다리가 불편하고 자매 간 삼각관계 등 가족의 관계성 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
-
[비즈 칼럼] 융·복합시대 ‘수퍼매미’가 되자
김영호대한지적공사 사장 가로수마다 매미가 허물을 벗기 시작한 것을 보니 곧 불볕더위가 시작될 것 같다. 여름내 맴맴대는 매미의 울음소리에 때론 귀가 따갑지만 매미 없인 어째 제대로
-
88세 탐험가 “태초의 신비, 무인구 다시 도전”
박철암 경희대 명예교수는 2007년 티벳의 무인구을 한 달간 탐험했다. 박명예교수는 600종의 티벳식물을 촬영했다. 들고 있는 사진 속 식물은 양귀비의 일종인 메커넙시스다. [최승
-
200만 흥행 향해 달려가는 영화 ‘후궁’ 김대승 감독
영화 ‘후궁’에서 성원대군(왼쪽·김동욱)은 가져서는 안 될 여자인 형수 화연(조여정)을 끊임없이 탐한다. 그런 욕망이 아들 성원대군을 위해 화연 모자(母子)를 제거하려는 대비(박지
-
'빠삐용' 김성태, 죽은 말 뒷다리 잘라 먹기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국군포로 김성태씨가 15일 6·25 전쟁 초기인 50년 6월 30일 북행 포로 열차를 탔던 덕정역(붉은 원안)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62년
-
우리는 외사촌…와인처럼 편하게 당기는 뭔가가 있다
와인 수업을 마친 뒤 얘기하고 있는 윤수정·강예림·강진형·윤지영(왼쪽부터)씨. 이들은 가족인 데다 직업도 같은 의사라 누구보다 편안한 사이라고 말했다. 동창과 가족, 직장 동료,
-
한복 입고 중국 대학생에게 중국 역사 가르친다
조용준 중국 런민대 역사학과 교수. 베이징의 개인 서재에서 본인이 연구 중인 죽간(竹幹) 문서를 들고 있다.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런민(人民)대학교. 마오쩌둥(毛澤東)이 중화인
-
건축가보다 예술가 의견 먼저 들어야
11일 옛 구의취수장을 찾은 영국 출신의 공간디자이너 앤서니 서전트(오른쪽)와 서울 문화재단 조선희 대표. 취수장의 활용방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놀라운
-
아이폰 "3G로 공짜 영상통화"…서비스 시기는
음성인식·대화 ‘시리’ 한국어 서비스 아이폰의 음성인식·대화 기능인 ‘시리(Siri)’가 한국어와 중국어도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스콧 포스톨 부사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
[김예나의 세테크] 종부세 부담 줄이려면 6월 1일 이후에 사라
김예나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주택 한 채를 가을에 결혼하는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재산도 많은 편이라 상속세 부담이 되어 사전증
-
정태영 - 양현석 의기투합 … 빅뱅‘새옷’입힌다
그룹 빅뱅이 5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현대카드는 빅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했다. 현대카드가 새로 발매된 빅
-
어릴 때 읽은 생물도감이 나를 미술가로 키웠다
서울과 런던, 뉴욕을 오가며 유목민적 삶을 살고 있는 서도호는 “내게 집은 옷, 나는 달팽이처럼 집을 업고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천으로 집을 만든 것도 달팽이처럼 집을 옮기려는
-
“한중 문화는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 함께 어른거리는 관계”
“강산과 바다와 호수는 서로 이어져있고(江山湖海緊相連), 하늘빛 구름 그림자 함께 어른거리네(天光雲影共徘徊)” 중국청년우호사자 방한단을 인솔하고 방한한 우타오(武韜) 단장의 한중
-
세계 강자 '한국산 손톱깎기' 비결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마정산업단지 내 쓰리세븐 본사 3층 제품 전시실. 손톱깎이 취재에 응하던 황규빈(52·사진) 영업·개발 담당
-
중국산 저가 공세 이겨낸 ‘손톱깎이 한류’의 힘
관련기사 70년대 미 박람회장 지하 부스 ‘찬밥’… 이젠 짝퉁 걱정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마정산업단지 내 쓰리세븐 본사 3층 제품 전시실. 손톱깎이 취재에 응하던 황규
-
[현장 속으로] 30년간 1도 오른 한반도 … 온난화가 바꾼 식탁 지도
명태는 한겨울 서민들의 얼큰한 찌개거리로, 때로는 애주가들의 안줏거리로 우리네 입맛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생태·동태·황태·노가리의 맛을 이제는 영영 다
-
[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 정자의 고장, 경북 봉화의 찬란한 5월
청량사의 부속 암자인 응진전 앞에 서서 청량산 주변 산세를 둘러보고 있다. 청량산은 겉보기엔 쉽게 오를 수 있어 보이나 정작 올라보면 경사가 만만치 않다. 혹자는 청량산의 이런 모
-
외국인이 반한 한국 일본인 요시무라 다케시의 전북 고창 여행
선운사는 지은 지 1000년도 더 된 백제사찰이다. 선운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서 봄에는 동백, 가을에는 단풍이 멋지다고 한다. 한국어는 참 신기하다. 단어도 문법도 일본어와 매
-
[노트북을 열며] 눈높이 통일콘서트
이영종통일문화연구소 차장 “북한이 훨씬 좋아요. 침대에서 자고 아침엔 소시지에 계란프라이도 배불리 먹었어요.” 10년 전 금강산 관광길에서 만난 한 시골 초등학생은 뜻밖의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