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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가

『대한민국 공군의 위대한 비상』, 『대한민국 해병대, 그 치명적 매력』 등 군과 군사에 대한 책을 여럿 펴낸 전문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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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은 이런 거국적인 노력과 지지의 산물입니다. 저나 몇몇 과학자가 만든 단순한 무기 하나가 아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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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밥에 김치만 먹어도 갔다…박정희, 경호원 1명과 찾은 곳

2024.01.03 15:40

호남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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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밥에 김치만 먹어도 갔다…박정희, 경호원 1명과 찾은 곳

2024.01.03 15:40

총 8개

  • “백곰은 가짜” 전두환의 숙청…‘괴물 미사일’ 현무 늦어진 이유

    “백곰은 가짜” 전두환의 숙청…‘괴물 미사일’ 현무 늦어진 이유 유료 전용

    발사에 앞서 ‘세계 일곱 번째 미사일 개발국’의 영광을 안겨준 ADD의 유도탄 개발 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이어 실제로 발사를 진행하기 위한 각종 장치의 최종 점검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시험통제원의 최종 보고가 참관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자 참관대에 있던 박 대통령과 정부 요인들은 물론 ADD 연구원들까지 모두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우선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백곰의 공개 발사 바로 다음 날, 유도탄 백곰은 정밀도가 부족한 초보적인 미사일로 보인다고 평가절하하면서 동시에 한국의 유도탄 개발은 ‘핵 개발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를 내보냈다.

    2024.01.17 15:12

  • 화약을 사포로 문질러댔다…목숨 건 ‘백곰 수술’의 전말

    화약을 사포로 문질러댔다…목숨 건 ‘백곰 수술’의 전말 유료 전용

    예컨대 나이키 허큘리스에 우리가 개발한 유도조종장치를 달아 일어난 문제라면 유도조종장치에 대한 보완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 1차 비행시험에서는 나이키 허큘리스 기체에 우리가 개발한 유도조종장치와 지대지 유도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이때는 우리가 개발한 유도조종장치와 유도 프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기체와 추진기관 역시 우리가 만든 것으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2024.01.10 15:00

  • 맨밥에 김치만 먹어도 갔다…박정희, 경호원 1명과 찾은 곳

    맨밥에 김치만 먹어도 갔다…박정희, 경호원 1명과 찾은 곳 유료 전용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백곰 개발을 위한 예산 가운데 약 10%인 200만 달러를 풍동 도입 예산으로 책정했는데, 이 정도 예산으로 당시 들여올 수 있는 풍동의 크기는 대략 50×50㎝ 정도였다.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대형 풍동을 건설한 것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보다 먼저 풍동을 도입한 대만이 결국 나중에 대형 풍동을 다시 도입한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산 미사일 개발 계획 자체가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임은 박 대통령도 알고, 개발팀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2024.01.03 15:40

  • “로켓은커녕 취해서 잔다” 佛회사 뒤집은 한국인 낮술

    “로켓은커녕 취해서 잔다” 佛회사 뒤집은 한국인 낮술 유료 전용

    6개월에 걸친 이전 작업을 위해 별도의 팀이 구성돼 현지로 파견됐으며, 이들은 우선 장비 해체 전 LPC의 연구진과 기술자들로부터 공장 배치에 대한 일반적 강의를 들었다. 공장은 이미 폐쇄됐으나 각 분야의 책임자들이 우리 연구원들에게 장비에 대한 이론, 고장 진단법과 정비법, 작동법에 대한 실무 교육을 해줬다. 이에 앞서 이경서 박사의 의견에 따라 프랑스의 추진제 제조 회사인 SNPE와 ADD는 추진제 제조 기술 이전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1단계는 우리 연구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단계로 그 금액은 100만 달러였다.

    2023.12.27 15:17

  • “260억 오케이!” 미국 속였다…23억에 미사일 비밀 캔 ‘커닝’

    “260억 오케이!” 미국 속였다…23억에 미사일 비밀 캔 ‘커닝’ 유료 전용

    ADD의 유도탄 개발팀은 우선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 선진국들의 여러 방산업체를 방문해 유도탄 관련 기술이나 장비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회사에서 나이키 허큘리스를 개발하고 생산했는데, 한국이 비용을 부담한다면 기존의 나이키 허큘리스를 사거리 240㎞의 지대지 유도탄으로 개량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당시 우리의 미사일 독자 개발을 대놓고 반대하고 있었고,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기술을 미국에서 들여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2023.12.20 15:31

  • 빨래하는 여인이 알려줬다…‘국산 첫 로켓’ 연구소의 비밀

    빨래하는 여인이 알려줬다…‘국산 첫 로켓’ 연구소의 비밀 유료 전용

    1971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박정희 대통령이 처음 유도탄 개발을 지시하고, 이듬해 1972년 9월 초 우리나라 최초의 유도탄 개발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공업 계획’이 완성됐다. 애초의 ‘항공공업 계획’을 검토한 박 대통령은 곧바로 국방과학연구소(ADD)에 1981년까지 사거리 500㎞의 장거리 유도탄 개발 계획을 세우고, 연구소 부지 선정과 시험장 건설 등 구체적인 실시계획까지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한참 후의 결론적인 얘기지만, 이 계획에서 단거리 우선 개발 계획은 박 대통령에 의해 폐기되고 장거리 지대지 유도탄 개발 계획만 남게 됐다.

    2023.12.13 15:03

  • “마누라들도 모르게 하시오!” 종로 여관방서 시작된 미사일

    “마누라들도 모르게 하시오!” 종로 여관방서 시작된 미사일 유료 전용

    2월 말 ADD에서 국방부에 올린 ‘항공공업 육성 계획’의 후속 작업을 지시한 이 명령서의 핵심 내용은 ‘1974년까지 사거리 40㎞의 단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1976년까지 사거리 150㎞의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계획표를 작성해 8월 31일까지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개발계획단이 꾸려지고 동부이촌동의 안가에서 완성한 이 보고서가 세간에는 ‘항공공업 육성 계획’으로 알려져 있으나, ‘항공공업 육성 계획’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72년 2월 보고서이고, 본격적인 유도탄 개발 계획을 담은 항공공업개발계획단의 보고서는 ‘항공공업 계획’이 정확한 이름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도탄 개발 청사진에 해당하는 이 ‘항공공업 계획’에서 눈에 띄는 대목 하나는 ‘1단계로 NH(나이키 허큘리스)를 활용하여’ 250㎞ 사거리의 지대지 유도탄을 개발한다는 ‘결론’이다.

    2023.12.05 16:04

  • “우리도 평양 때릴 게 필요해” 박정희가 내민 ‘극비 메모’

    “우리도 평양 때릴 게 필요해” 박정희가 내민 ‘극비 메모’ 유료 전용

    박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도 방위는 미군 손에 전적으로 맡겨졌고, 그렇게 생긴 작은 여유를 이용해 우리 정부는 오로지 경제개발에만 매진했다. 미군이 지키던 서부전전이 돌파되는 바람에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인근까지 침투한 1·21 사태 직후에도 우리 군이 이에 대응한 보복 게릴라전을 계획하자 미군은 우리 군에 제공하던 기름을 갑자기 끊어버리는 식으로 사태의 수습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줬다.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박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1970년 8월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이 서울에 왔고, 박 대통령은 그에게 미군 철수 불가론을 거듭거듭 제기했다.

    2023.11.28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