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제 제조 회사인 LPC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레드랜드(Redland)에 있던 록히드항공사의 계열사였다. 방위산업의 침체로 이 회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 천우신조의 기회를 이용해 이 회사의 제조시설과 설비 일체를 구매하게 됐다.
6개월에 걸친 이전 작업을 위해 별도의 팀이 구성돼 현지로 파견됐으며, 이들은 우선 장비 해체 전 LPC의 연구진과 기술자들로부터 공장 배치에 대한 일반적 강의를 들었다. 여러 설비들의 위치가 정해진 원리며 주요 설비들의 역할 등이 내용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부 연구원이 대전기계창에 들어설 이 추진제 제조 공장의 배치도를 미리 완성해 귀국했고, 실제로 대전에 레드랜드의 공장 배치와 흡사한 토목공사를 먼저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