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허호 사진작가

[허호의 꿈을 찍는 사진관]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중심에서 광고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 가난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난 어린이들의 웃음에 매료돼 벌써 14년째 전 세계 슬럼가 아이들의 미소를 사진에 담고 있다. 37년차 사진작가가 들려주는 인생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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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00:00 ~ 2021.10.28 09:03 기준

총 51개

  • [더오래]제과사 복장 엘살바도르 어린이가 베푼 특별한 환대

    그렇기에 아이들이 가난 속에서 꿈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양육하는 것이지요. 가난 속 아이들이 생존을 넘어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돌보아 줄 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부분에서 지원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자기가 먹고 생존하려고 배우는 기술이 아니라 정말 꿈을 위해, 직업을 갖고자 배우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지요.

    2021.10.18 08:00

  • [더오래]가난했지만 가업 자부심 넘쳤던 빵굽는 아이

    저는 컴패션 현지를 방문하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열심히 일하고 또 그것으로 인해 자부심을 갖는 현장을 봅니다. 같이 방문한 후원자들도 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들의 빵 만드는 기술은 모계로 이어진 것 같았습니다. 할머니, 엄마, 이사마 모두 행복해 보였고, 이사마에게 단순히 빵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자랑스러움도 같이 전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2021.10.04 08:00

  • [더오래]가수 션을 아이티로 불러들인 지진 피해 어린이 편지

    지난 8월 14일 아이티에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각종 뉴스와 기사에서는 지진 피해의 참혹함과 아이티에 있었던 불행한 소식에 집중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2010년 당시 가수 션이 후원한 열두 살 소녀 신티슈는 지진의 피해가 컸던 포르토 프랭스에 살고 있었습니다. 지진 직후 신티슈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지진으로 자기보다 연약한 어린이가 죽어가는 모습에 가슴 아파했지만 먼저 자신이 무사히 살아남은 것과 받은 도움에 감사했습니다.

    2021.09.20 08:00

  • [더오래]또 대지진 덮친 아이티…구호금이 제대로 쓰이려면

    저는 2010년에 있었던 아이티 대지진 관련 오래된 기사를 어쩌다 우연히 다시 읽게 된 줄 알았습니다. 그 안에서의 복구 노력까지 제가 알 수 없었기에, 보이는 모습 자체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치울 도구나 장비, 이런 것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와 몇 개월 후, 컴패션으로부터 아이티 대지진 관련 모금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2021.09.06 08:00

  • [더오래]부모 따라 고무 공장서 일하는 태국 산간 마을 아이들

    카렌족 어린이들이 주로 양육 받고 있었는데, 여느 어린이센터와 같이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크고 자라는 것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지요. 고무 유액은 고무나무 종류에 따라 그 성질이나 양이 달랐는데, 영국은 이중 품종이 좋은 것을 선별해 아시아에 퍼져 있는 자국 식민국에 심었는데, 현재 아시아가 라텍스며

    2021.08.23 08:00

  • [더오래]한국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에 환호하는 빈민국 아이들

    방과 후 돌봄 받지 못하는 어린 소년들이 인터넷 성매매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태국 컴패션에서 축구단을 만들었고, 축구단 유지 비용을 한국에서 돕기로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쨌든 어딘가에 자신을 돌보아 주고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사람과 연결되고 더 깊이는 그 사람과 한 편이 되어

    2021.08.09 08:00

  • [더오래]아이티 대통령 피살소식 듣고 생각난 한 국회의원의 눈빛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피살 소식이었습니다. 멀고 먼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최빈국 아이티 대통령의 피살 사건이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사건 자체도 안타까웠지만, 2013년 제가 사진을 찍어준 적이 있는 컴패션 졸업생 출신 젊은 아이티 국회의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런 속에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2021.07.26 08:00

  • [더오래]태풍만 오면 오물 하수가 허리까지 차는 마닐라 뚝방촌

    재작년에 방문한 한 컴패션 어린이의 집은 이 뚝방보다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물이 침범하지 말라고 뚝방을 세웠는데, 태풍이 오면 어김없이 물이 넘쳤고, 뚝방보다 낮은 이 지역은 마치 저수지처럼 일대가 물에 잠긴다고 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홍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배수 시설만 어느 정도 갖춰져 있

    2021.07.12 08:00

  • [더오래]‘초롱이’이영표가 갱단 어린이 후원행사서 말한 신의 뜻

    이영표 후원자를 처음 만난 것은 2017년 말 엘살바도르 컴패션 비전트립에서였습니다. 우리 일행이 방문하는 곳 역시 갱단이 치열하게 영역 다툼을 하는 위험한 지역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어 어린이센터를 찾아가는 길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어린이센터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은 이영표 후원자와 우

    2021.06.28 08:00

  • [더오래]비전 트립의 보너스…인간의 나약함 느낀 사파리

    2018년 케냐로 비전트립을 갔을 때 그런 기회가 생겨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왔지만 또 여행을 떠나는 느낌, 사파리 투어에는 확실히 그런 특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사파리는 아니었지만 바오밥 나무의 군락지였기에 정말 크고 다양한 바오밥 나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1.06.14 08:00

  • [더오래]커피에 식민의 아픔이…탄자니아 속 이디오피아 마을

    에티오피아도 가보고, 우간다, 탄자니아도 가보고 아프리카에서 여러 나라를 가봤는데 같은 아프리카계 흑인이지만 나라에 따라 조금씩 느낌이 다른 것을 알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이 들어 동행하는 어린이센터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이곳을 고향 삼아 살고 있는 이들이지만, 자신의 진짜 고향이 아닌 곳에서 사는 이주민의

    2021.05.31 08:00

  • [더오래]세상서 가장 작은 학교 탄자니아 초원의 야외 수업장

    게다가 탄자니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태도와 미소가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씻어 내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실상은 마침 우리가 방문한 컴패션 어린이센터가 교실 크기에 비해 어린이 수가 많아 야외 수업이 진행됐던 모양입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선생님

    2021.05.17 08:00

  • [더오래]인도 빈민촌 아이들이 꽃을 든 까닭은

    어린이센터 입구에서 어린이들이 환영해 주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환영이 이루어집니다. 생화로 우리를 환영해 준다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를 담아 우리를 존중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기에 결코 이들의 보여주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동인도에 있는 컴패션 어린이센터 한 곳을 방문했는데, 화려한

    2021.05.03 08:00

  • [더오래]가슴 깊이 새긴 군복 차림 미얀마 소녀의 미소

    태국의 소수민족이라고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그 땅이 태국에 속했는지 미얀마에 속했는지 큰 의미가 없었겠지요. 그런데 태국 국민이 된 소수민족은 국민으로서 교육이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권이 없었기에 컴패션에 등록되어서야 교육과 음식,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

    2021.04.19 08:00

  • [더오래]군부 탄압에 피난…군사훈련 받던 미얀마 반군 소녀

    이미 오래전부터 군부의 탄압 속에 있었던 소수 민족은 어떤 상황일지 슬픈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국경 쪽 밀림은 미얀마의 소수 민족 샨 족이 거주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들은 군부의 학대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치 조직을 만들었고 군부에는 반군으로 치부되고 있었습니다.

    2021.04.05 08:00

  • [더오래] 성만 네 번 바꿨다…깡패한테 안 맞으려고 주먹 배운 목사

    어린 시절, 집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거리를 전전하다 12세에 컴패션에 등록돼 수혜 받았고, 나이 지긋한 지금은 자신처럼 가난으로 어렵게 지내고 있는 컴패션 어린이를 오랜 시간 후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컴패션 설립자 에버렛 스완슨 목사는 하명근 후원자에게 처음으로 자신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알려준 사람이

    2021.03.22 08:00

  • [더오래]아내와 밴드 활동하며 자원봉사 나서는 무명 가수

    컴패션 후원자의 사진을 찍는 것은 각별한 즐거움입니다. 그럼에도 후원자 사진을 찍을 때는 그 느낌과 이미지를 전달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만나게 되고는 하지요. 하지만 완전히 일반인은 그런 조건을 갖추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찍는 것은 사실 즐겁기도 하지만 굉장히

    2021.03.08 12:00

  • [더오래]봉사 대상자 사진 찍을 때 손을 클로즈업하는 이유

    저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니까 어떤 걸 주목하고 싶거나 메시지를 더 드러내고 싶을 때 클로즈업을 좋아하는 편이죠. 여기에 더해 감성적인 부분, 예컨대 눈이나 손 같은 곳을 분명하게 포커싱해 구체적으로 잡아내면 작가의 시선이 담긴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해설하거나 정보를 담는 사진이 아닌, 찍는 사람

    2021.02.21 12:00

  • [더오래]신애라가 말 없이 잡은 필리핀 빈민가 엄마의 손

    컴패션 현지에 가면 어린이나 주변 사람들을 찍곤 하는데, 사진을 찍으며 유심히 관찰하며 보는 게 하나 있습니다. 2006년 처음 필리핀 현지로 컴패션 비전 트립을 배우 신애라 씨랑 갔는데 둘 다 컴패션 현지는 처음이었습니다. 검게 탄 엄마의 손과 신애라 씨의 손이 연결돼 사람의 체온, 그 이상의 것이 전달되고 있었습

    2021.02.08 08:00

  • [더오래]SNS 사진으로 혼자 노는 법 익힌 아내

    나는 원래 SNS를 안 하니까 그런 사진을 찍을 일이 별로 없는데, 아내는 주변의 소소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 항상 우리 곁 일상의 풍경을 의미화하고 있더라고요. 실내든, 정원이든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거지만 아내가 사진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대지 않으면 의미 없는 모습을 자신의 감성으로 다정하게 말을 걸고 프레

    2021.01.25 08:00

  • [더오래]'사랑합니다' 말의 무게는 얼마일까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지니 마음은 있으나 점점 더 사랑이라는 말을 안 하게 된 상태로 시간이 흘러가 결국 그게 당연시되었습니다. 컴패션에서 많은 현장을 다니고 어린이를 만나고 후원자와 선생님을 만나면서 결국 최고의 목적은 사랑을 전하고,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으로 움직이는 현장을 보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둘

    2021.01.11 08:00

  • [더오래]정복자와 피정복자 혈통이 어울려 사는 아마존 마을

    컴패션에서 후원하다 보면 매월 내는 후원금 외에 일 년에 한 번 생일과 크리스마스에 선물금을 내겠냐고 물어봅니다. 컴패션에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컴패션에 등록된 아이들은 누구나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선물을 받게 했다고 합니다.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혈통을 이어받은 두 사람이 사이좋게 한 사진에 찍힌 것

    2020.12.28 08:00

  • [더오래]구두닦이 목사의 영상 편지로 눈물바다 된 남미 마을

    마침 가게 된 중소도시에 김정하 목사의 후원 어린이가 살고 있어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브리안이라는 에콰도르의 작은 중소도시에 사는 열 살배기 아이였는데, 아이는 어린이센터를 방문하는 한국 후원자들에 자기 후원자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 사는 브리안의 후원자인 김정하 목사는 2명의

    2020.12.14 08:00

  • [더오래]엘살바도르 우범지역서 일하는 전직 갱

    라이벌이었던 갱단 두목 두 명이 지금 함께 마당을 쓸고 센터 일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던 갱단의 두목을 찾아갔는데, 그는 갱생해 어린이센터 마당을 쓸고 있더랍니다. 전직 갱단 두목은 사무엘에게 자신과 같이 있자고 권했고 사무엘 역시 새로운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2020.11.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