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 양육자라면 크게 공감하실 겁니다. 내가 한 어떤 행동을 아이가 그대로 하는 순간을 마주할 때가 많으니까요.

이번 주 이민정 기자가 고른 동화책 『잘못 뽑은 반장』을 보면서, 막 끝난 대선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도요. 이 책은 반장 선거를 다루고 있지만, 그저 반장 선거만으로 읽히진 않았습니다.

인간이 멸종되지 않고 지구 위 가장 번성한 개체가 된 건 성장하는 존재이기 때문일 겁니다. 동화책이 성장 서사인 것도 그래서겠죠. 우리가 아이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성장이니까 말입니다.

『잘못 뽑은 반장』의 주인공 로운이와 4학년 5반 아이들이 선거 이후 이런저런 갈등과 문제 상황에 마주했듯 우리도 그럴 겁니다. 하지만 로운이와 아이들이 그러했듯 갈등과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조금씩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어린이의 거울이 될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가 바로 그걸 테니까요.


『잘못 뽑은 반장』이란 제목은 역설적인 제목입니다. “누가 저 애 반장으로 뽑았냐?”는 친구들의 볼멘소리를 듣던 로운이는 그 누구보다 좋은 반장이 되거든요. 아이들과 선거와 민주주의, 그리고 리더를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세요.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보면 좋은데요, 이 친구들을 위한 다른 책들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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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봉수학, 들어보셨나요? 최근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서비스가 바로 깨봉수학이었어요. “쉽고 재밌다”는 평과 “편법을 가르친다”는 평이 엇갈렸죠. 찾아보니 깨봉수학을 만든 조봉한 대표도 평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AI 전문가로, 국내 유명 은행과 삼성화재를 두루 거친 잘 나가는 개발자였죠. 그런데 나이 쉰에 수학 교육으로 창업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직접 만나봤습니다. 양육자로서, 깨봉수학이 얘기되는 건지 검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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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이가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끌려다니는 것 같아서 고민이신가요? 거절을 못 하고 전전긍긍한다고요? 신의진 교수는 “타인에게 휘둘리는 건 영유아기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데서 시작된 문제”라고 말합니다. 양육자와의 단단한 관계가 있어야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고, 그래야 타인과의 관계에서 선을 그을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이번주 상담 사연을 보며 나와 아이는 단단한 관계인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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