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마르 베리만 후예들과 만나는 시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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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호 15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한국 국빈방문을 기념해 스웨덴 영화제가 열린다. 국내에 미공개된 2편을 포함해 최근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7편이 무료 상영된다. 상영작은 2차대전 후 입양된 소년이 뿌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시몬과 떡갈나무’(2011),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이먼이 형의 새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심플 사이먼’(2010), 15살 소녀의 자아 찾기 과정을 담은 ‘여학생으로 살아남는 법’(2010) 등이다. 30일 열리는 개막식엔 실비아 왕비가 참석한다. 같은 날 개막작 ‘여학생으로 살아남는 법’을 상영한 후엔 작가·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31일 8시30분엔 ‘사운드 오브 노이즈’의 감독 요하네스 샤르네 닐손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스웨덴 영화 거장 잉마르 베리만의 후예들을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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