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모범 남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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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여성단체에서 ‘미스터 모범 남성’을 뽑기로 했다. 추천서 수만 통 가운데 스스로를 추천한 게 눈길을 끌었다.

 “술·담배, 심지어 섹스도 안 합니다. 여성을 구타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익혀 영화·비디오에 시간을 축내지 않습니다. 일요일엔 꼭 예배를 봅니다. 벌써 7년째 이런 생활입니다.”

 사실이라면 유력 후보자라고 결론 내린 여성단체는 전화를 걸었다. 전화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네~, 안양교도소입니다.”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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