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아카데미'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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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문화관광부(www.mct.go.kr)가 문화콘텐츠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과 함께 '한국콘텐츠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아카데미는 문화콘텐츠 전문PD와 해외마케팅을 주도할 마케터 양성을 위한 과정이며, 최고경영자들을 위한 'CEO과정'과 실무자급을 위한 '중간관리자과정'으로 나눠 강의한다.

강의는 5월 13일부터 매주 2회 저녁시간을 이용해 게임아카데미(서울 논현동)에서 열리며, 신청은 4월 23일까지.

문광부와 진흥원은 또 교육효과를 높이기위해 이들 과정 이수자의 절반 이상을 선발, 미국 등 문화콘텐츠 선진국에서 해외연수를 할 수 있도록 별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CEO과정은 1개월, 중간관리자 과정은 3개월 내외 기간 연수할 경우 관련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관련업계 종사자 30명을 선발해 일본에 유학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한다.

애니메이션·게임·영화·방송·음악·캐릭터·출판만화·모바일콘텐츠 등 각종 콘텐츠 업종 종사자 가운데 일본 현지기업으로부터 연수생 수용확인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된다. 신청은 4월 25일까지. 02-3704-9650.

진흥원 최성모 본부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이 초기단계이다 보니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콘텐츠산업이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고 갈 중요한 미래산업인 만큼 긴 안목에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성과를 보아가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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