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샘프라스, 힘겨운 복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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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함께 90년대 세계 남자테니스계를 양분했던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부상을 딛고 코트에 복귀했다.

허리 디스크와 오른쪽 엉덩이 근육부상으로 2개월간 코트를 떠났던 샘프러스가 파리오픈에 참가, 3일(한국시간) 프랜시스코 클라베(스페인)와 복귀전을 가졌다.

샘프러스는 이날 경기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2시간여에 걸친 접전 끝에 2 - 1(4-6, 6-3, 7-6)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99윔블던 우승으로 로이 에머슨(호주)과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기록 타이(12승)를 이룬 샘프러스는 US오픈을 앞둔 지난 8월 경기 도중 부상했었다.

세계랭킹도 애거시.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에 이어 3위로 처졌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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