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토론자 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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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조현욱 중앙일보 언론장악음모분쇄 비상대책위원장은 MBC '정운영의 100분 토론' 에서 왜 빠지게 됐을까. 趙위원장은 지난 12일부터 MBC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다.

출연 확정 통보를 받은 것은 14일이었다. 당시 확정된 출연진은 趙위원장을 비롯,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었다. 6명의 출연진이 확정된 것은 20일로 토론 전날이었다.

하지만 21일 오후 MBC는 趙위원장에게 연락해 "프로그램 내용이 바뀌었으니 나오지 말아달라" 고 통보했다.

趙위원장은 이에 항의했으나 제작진은 "신기남 의원도 나오지 않는다" 며 양해를 구했다.

당시 趙위원장에게 통보된 출연진은 朴의원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뿐이었다.

이후 제작진이 "신기남 의원이 다시 참여키로 했다" 고 전해 趙위원장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제작진은 "노성대 사장의 입장이 확고한 듯하다" 며 출연 불가의 뜻을 밝혔다.

오후 6시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MBC노조가 사장실로 강력 항의하자 경영진은 趙위원장의 참여를 보장하는 듯 했으나, 오후 9시30분쯤 참여불가를 최종 통보했다.

한편 손석춘 한겨레 여론매체부장의 참가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趙위원장의 참여 불가가 결정됐을 당시, 제작진은 "孫부장도 빠진다" 고 밝혔다.

그러나 孫부장은 辛의원 문제가 불거지면서 참석 여부가 몇 번 번복되며 출연하게 됐다.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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