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19일 묘지참배 "4·19 법통 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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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취임후 첫 4.19를 맞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아침 서울 수유동 4.19 묘지를 참배하고 헌화한다.그러나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영삼 (金泳三) 전대통령은 5년전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수유동 4.19묘역을 참배했다.그는 묘역 성역화를 지시하는 등 4.19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金전대통령은 "이제 진실로 임시정부의 법통과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 정부가 이 땅에 세워졌다" 고 천명했다.金대통령은 그러나 4.19 법통은 현 정부에 있다는 생각이다.

金대통령은 18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4.19혁명 38주년 기념 국가 조찬기도회에 보낸 메시지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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