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 초임 평균 203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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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이 평균 5.1% 올라 4년제 대졸자의 초임 평균은 월 2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종업원 100명 이상 1159개 업체를 상대로 ‘2008년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월평균 초임(상여금 포함)은 203만4000원이었다고 3일 밝혔다. 금융·보험업이 265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207만3000원, 제조업 205만3000원, 운수창고·통신업 197만6000원, 도·소매업 190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또 직급별 초임은 부장 446만5000원, 차장 379만원, 과장 329만2000원, 대리 282만7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와 같은 5.1%(통상임금 기준)였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직급별 임금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7∼13% 많았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기준 연봉을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임금으로 환산하면 부장 484만원, 차장 425만7000원, 과장 372만3000원, 대리 304만6000원, 4년제 대졸 신입 227만원이었다. 연봉제를 하지 않는 기업에 비해 부장은 37만원, 차장은 47만원 정도 많은 셈이다. 경총 경제조사본부의 김동욱 팀장은 “연봉제가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됐고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임금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다소 높게 책정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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