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워 뜨는 배경은…교육열·성실성이 원동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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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해외 경험도 영파워의 두각에 일조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려서부터 외국을 자주 경험한 덕에 외국 무대에 대한 생소함이 거의 없는 편이다. 외교통상부 최유선(22)씨는 어려서부터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과 일본에서 12년을 보냈다. 영어 구사는 물론 토론도 자유자재다. 그는 올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의 패널로 국제 토론회에 참가했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라니아 알 압둘라 요르단 왕비 등 유력인사들이 토론 상대였다. 최씨는 "어릴 적부터 선진국 사회.문화를 경험하고 영어 토론에 익숙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파워의 몸도 달라졌다. 1975년 우리나라 남자(17세 기준)의 키는 1m66.8㎝, 몸무게는 57.5㎏이었다. 30년 뒤인 2005년 같은 나이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1m73.6㎝, 68.1㎏으로 부쩍 늘었다.

권호 기자

*** 바로잡습니다

3월 27일자 5면 '영 파워 뜨는 배경은' 기사 중 "1975년 우리나라 남자(17세)의 키는…10년 뒤인 2005년"이란 부분의 '10년'은 '30년'을 잘못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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