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줄여 신고한 업체 500곳 7월부터 세무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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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성실신고 안내문을 받고도 법인세를 축소 신고한 법인 약 500개 사에 대해 7월부터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이달 말 법인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신고 안내문을 받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 조기 선정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신고와 조사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올해 일반 정기 세무조사는 2005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신고분을 바탕으로 대상을 선정하지만 조기 선정은 2006 사업연도 신고분을 분석해 조기에 세무조사를 한다. 지난해엔 전체 정기 세무조사 대상의 10%(320개 사)가 조기 선정에 의한 것이지만 올해는 15%로 확대된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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