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끼리 사돈맺어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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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김기춘 전 검찰 총장(좌)과 김종배 서울고법 부장판사(우)가 23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사법 연수원 강당에서 법조인끼리 사돈을 맺었다.
김 전 총장의 사위가 된 김 부장판사의 장남 도영씨는 현재 사법 연수원생이다. 도영씨는 지난해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사법 고시도 차석으로 합격한 수재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총장의 장녀 지현씨는 지난해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이수성 전 서울대 법대학장의 주례, 김동건 KBS 방송위원의 사회로 30여분간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정계·관계·법조계 및 양가 가족·친지 등 1천여명의 하객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정계에서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 위원을 비롯, 김윤환 사무총장·이종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종남 법무·정구영 검찰총장·안우만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밖에 정해창 대통령 비서실장·김학준 사회 담당 보좌역·김영일 사정 수석 등 청와대팀, 조경식 농림수산·이어령 문화·임인택 교통 등 현직 장관, 이규성 전 재무·한승주 전 상공·정원직 전 문교 등 전직 장관들도 참석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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