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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없애려다 당뇨 온다…3시간 늦게 잔 ‘주말 꿀잠’ 배신 <下>

  • 카드 발행 일시2024.04.19

이상하게 수면 건강은 노년기, 즉 만 65세 넘어가면서 나빠지는 건 맞아요. 근데 ‘어쩔 수 없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고, 젊었을 때 잤던 잠을 갈망하죠.

20년 넘게 약 2만 명 이상의 수면장애 환자를 치료해 온 주은연(51·신경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중·노년 시기 건강한 잠의 기준은 그 연령에 맞게 접근해야 한다”며 “나이가 들어가며 남성과 여성의 불면 원인과 양상이 크게 달라지니 이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 교수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강한 잠’은 결코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간 ‘꿀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노년 시기, 남성과 여성의 건강한 잠과 불면의 구체적 양상과 기준은 뭘까.

지난 8일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 8일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젊었을 땐 대체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중·노년 때는 ‘아침형 인간’이 된다. 정설처럼 여겨온 이런 수면 양상은 여전히 유효할까. 노년기엔 ‘아침형 인간’을 넘어서 초저녁에 잠들었다 새벽에 깨고, 다시 잠드는 ‘쪼개기 잠’을 자는 경우도 많다. 노년기의 이런 수면 패턴도 불면 증상일까. 주 교수는 또 “주중에 모자란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이른바 ‘몰아 자기’도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중·노년 남성과 여성은 점차 불면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그 원인과 양상은 매우 다르다. 남성은 주로 자다 깨서 화장실을 자주 간다.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면 모두 ‘야뇨’일까. 남성들의 ‘야뇨’ 증상은 중년기와 노년기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야뇨로 인한 불면 증상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주 교수는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며 ‘야뇨’가 지속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중년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갱년기 불면증에 시달린다. 이때 여성 호르몬 약을 먹어도 될까. 부작용은 뭘까. 또 많은 중·노년 여성들이 하지불안에 시달리며 불면을 겪는다. 하지정맥류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도 한다. 어떻게 구별하고, 극복해야 할까.

20년 차 수면 전문가가 말한 ‘수면의 모든 것’

상편: 잠 부족하면 치매 걸린다? 불면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上〉
하편: 피로 없애려다 당뇨 온다…3시간 늦게잔 ‘주말 꿀잠’ 배신〈下〉

앞서 상편〈잠 부족하면 치매 걸린다? 불면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선 수면에 관한 세간에 널리 퍼져 있는 여러 오해와 속설을 살펴봤다. 주 교수는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면 잠을 잘 자는 게 맞는지, 잠을 못 자거나 수면제를 먹으면 치매나 뇌졸중(중풍) 위험이 커지는 게 맞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목차

1. 수면 중 잠꼬대, 발차기가 위험한 진짜 이유
2. ‘부족한 잠’, 주말에 채우는 요령은
3. 노년기 ‘쪼개기 잠’은 불면일까
4. 여성 갱년기 최대의 적, 불면
5. 잠 못 드는 중년 여성의 ‘하지 불안’, 극복 방법은
6. 남성 수면의 적 ‘야뇨’, 중년과 노년이 다르다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과 아래 영상 스크립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중 ‘잠꼬대’ ‘발차기’가 위험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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