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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명품백보다 더 먹힌다, 대치동 아이들의 ‘황소 가방’

  • 카드 발행 일시2024.04.01

오늘 방송에서 다룬 내용

등록된 학원만 1600여 개에 달하는 대치동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끄는 학원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대치동 엄마들은 명품백 든 사람보다 ‘이 학원 가방’ 든 엄마를 부러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바로 ‘초등 수능’ ‘황소 고시’라고 불리는 ‘생각하는 황소 수학(이하 황소)’ 학원입니다.초등학교 4학년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전국에서 8000여 명(지난해 11월 기준)이 입학시험을 치렀다고 하는데요. 석 달 뒤 치러진 재시험에도 5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엄격한 수업 방식으로 한때 ‘아동학대 논란’까지 일었던 이 학원에 학부모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또 대치동의 진짜 비교 우위는 ‘영어학원’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황소 같은 수학학원들은 전국에 지점을 둘 수 있는데, 영어학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왜 대치동 유명 영어학원들은 지점을 운영하지 않을까요?

요즘 대치동 사교육 최일선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치동으로 본 초등 사교육 대해부’기획 취재를 진행한 전민희 헬로 페어런츠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대치동 국·영·수 톱티어 학원 대표들의 이야기부터 학부모들의 내밀한 이야기까지 팟캐스트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방송 순서📌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1. 요즘 엄마들 사이에선 명품보다 ‘이 학원 가방’(02:25)
2. 수학·국어보다 영어가 대치동으로 몰리는 이유(09:33)
3.“집 팔아도 안 된다”는 국어, 사교육에선 ‘이것’ 강조(15:10)
4.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대치동 실패 사례(18:05)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최하은 기자
🎤답변 : 전민희 헬로 페어런츠 기자
🎤기획·편집: 최하은 기자

▷최하은〉 공부 잘한다는 그 집 아이는 어느 학원을 다닐까? 요즘엔 사고력 수학이 대세라는데 돈 들여 보내야 할까? 레벨 테스트를 몇 번씩 봐서라도 가고 싶다는 그 영어학원은 뭐가 다를까?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85%가 사교육을 받는데, 학원 정보 얻기는 참 어렵죠. 알음알음 전해지는 알짜 정보를 얻으려 애쓰는 학부모님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늘 ‘뉴스 페어링’은 대치동으로 본 초등 사교육 트렌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최하은 기자입니다. 특별 기획을 연재한 헬로 페어런츠팀 전민희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민희〉 안녕하세요. 헬로 페어런츠에서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교육·양육 콘텐트를 제작하고 있는 전민희입니다.

▷최하은〉 저희가 지난 2월 헬로 페어런츠 정선언 팀장을 초대했을 때 이 기획에 대한 스포일러를 해주셨어요. 기획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릴게요. ‘과목별 학원 트렌드 리포트’와 국영수 ‘1타 학원’을 섭외해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신 거죠.

▶전민희〉 네. 사실 이 기획이 나온 건 지난해 연말에 진행한 학교 기획 때문이었어요. 학교에서 학습 기능이 사라지니까 학원 정보는 더욱 중요해졌어요. 사실 엄마들 만나보면 옆집 애, 공부 잘하는 애 어느 학원 다니는지 가장 궁금해하거든요. 그런데 학원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게 문제예요. 왜냐하면 옆집 애가 경쟁자니까 알려주지 않는 거죠. 또 홈페이지가 없는 학원도 있고, 맘카페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정보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원 관계자들이 관리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알짜배기 정보는 진짜 친한 엄마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전해지는 경우가 많은 거죠.

그래서 저희가 ‘초등 사교육 대해부 기획’을 한 거고요. 한 달 넘게 대치동 학원 관계자 15명과 학부모 12명을 심층 인터뷰했는데요. 아이들이 언제부터 어떤 학원에 왜 다니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세 가지 트렌드가 보이더라고요. ①학원에 다니는 연령은 더 어려졌고, 선행 속도는 더 빨라졌어요. 그리고 ②대입까지 같은 내용을 무한 반복했습니다. ③이 과정에서 모든 양육자들이 보내고 싶어 하는 학원이 비슷하다는 게 눈에 띄었는데요. 그래서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어 하는 학원 대표를 만나 학습법까지 추천을 받은 겁니다.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요즘 엄마들 사이에선 명품보다 ‘이 학원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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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명품백보다 더 먹힌다, 대치동 아이들의 ‘황소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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