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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4년 안에 죽습니다’ 78% 맞힌 예언자 나타났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3.18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나는 언제 사망하게 될까. 10년 내 사망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질병을 예측하고 사망 가능성을 가늠하는 건 지금까지 신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신이 내린 형벌이라 여겼던 수많은 질병을 극복했듯이, 현대 의학은 끊임없이 질병과 죽음을 예측하려고 시도해 왔다.

그 중 하나가 찰슨 동반질환지수다. 이는 심각한 질병을 몇 개나 갖고 있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0점이면 10년 생존율이 98%에 이르지만, 1점 올라갈 때마다 점수가 깎인다. 4점이 되면 53%로 떨어지고, 6점이면 2%로 대폭 추락한다. 7점이면 0%로 10년 내 사망할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70대에 치매와 심각한 만성 신장 질환이 동반되면 7점에 해당한다. 이 지수는 매우 심각한 질병만 대상으로 해서 일반인의 사망 가능성 예측엔 한계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AI를 활용해 인간의 사망 가능성을 상당한 정확도로 예측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는 2010년대 중반부터 급속도로 발전해 이미지 판독이나 언어 이해 측면에선 인간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런 AI의 능력이 이번엔 인간의 미래까지 예측해낸 것이다.

AI가 사람의 사망 가능성을 정확히 내다본 배경엔 챗GPT와 유사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있다. AI는 특정 사람의 상황을 언어로 이해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미래를 점지했다. 0과 1의 숫자로 세상을 파악하는 컴퓨터의 수학적 능력과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AI 모델의 언어적 능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셈이다.

AI는 언어의 힘을 통해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 탁월한 언어 능력을 앞세운 AI는 어떤 분야까지 섭렵해낼까.

① 9살 아이의 미래를 맞혀라, AI의 도전
② AI의 일대 혁명, 트랜스포머의 등장
③ 사람 일생을 ‘이야기’로 이해한 AI
④ 정치적 혐오 표현도 술술 내놓는 AI

AI는 예언자가 될 수 있을까. 언어 모델을 이용한 AI가 건강한 인간의 죽음을 상당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AI는 예언자가 될 수 있을까. 언어 모델을 이용한 AI가 건강한 인간의 죽음을 상당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아홉 살 아이의 미래를 맞혀라, AI의 도전

2017년 미국 수백 명의 AI 과학자가 프로젝트를 위해 모였습니다.
목표는 단 하나.
아홉 살 취약계층 아이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었죠.
아이가 6년 뒤인 열다섯 살이 됐을 때 6가지 상황이 어떻게 됐을지 예측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공들여 수집한 자료는 버거울 만큼 충분했습니다.
이미 취약 계층 4242가구를 공들여 조사한 데이터가 AI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무려 1만 개가 넘는 변수를 빼곡히 기록해 놨습니다.

아이를 포함해 부모뿐 아니라 선생님, 아이돌보미와 면담한 기록 그리고 가계 상황도 담겨 있는 데이터였습니다.
이 모든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한 과학자들은 야심 차게 결과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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