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인데요?” 이 말에 팠다…GTX 무단변경 잡아낸 남자

  • 카드 발행 일시2023.10.27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가 그동안 정치의 무대 뒤편에서 일하던 보좌진을 무대 위로 올려 이들의 활약상을 공개합니다. 국회와 소통하고 싶은 분들에게 요긴한 코너가 될 것입니다. 10월 27일 서른일곱 번째 순서로 국회 정무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각 활약하는 2명의 보좌진을 소개합니다.

북한학 전공한 개성공단 출신 변호사 권태준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 권태준 보좌관.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 권태준 보좌관. 김성룡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에서 일하는 권태준(41) 보좌관은 북한학을 전공한 변호사다. 우스갯소리로 “박제가의 ‘북학(北學)’을 배우는 줄 착각하고 입학했다가 ‘북한학도’가 됐다”고 말하는 그는 전공과 관련 있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2008년 취업했다. 2013년 퇴사 전까지 2년 반 동안 개성 현지에서 일했다. 권 보좌관은 “개성공단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남쪽 사람들이 북쪽에서 조사를 받으면 입회하는 게 주업무였다”며 “그러다 법을 공부하면 재밌겠다 싶어 로스쿨에 진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