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26%포인트 이상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중 '매우 잘 하고 있다'는 18.2%,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6.2%였다.
부정 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8.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12.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8.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8.9%포인트 상승하며 3주 연속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특히 만 18세~29세,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직전 주 대비 부정 평가 상승폭이 컸고, 중도층과 보수성향,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크게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6%로 가장 앞섰고, 민주당 29.0%, 정의당 3.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3%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