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밝은색으로 믿음직한 인상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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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서글한 인상, 부드러운 말투. 이병오 대표는 변호사라기보다 성직자 이미지가 물씬하다. 그는 미국·캐나다에서는 변호사로, 한국에서는 이제 갓 첫단추를 꿴 ㈜엘비엘이주공사 대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업상 사람들을 설득하고, 신뢰감을 심어줘야 하기에 일을 할 때에는 늘 슈트 차림이지만, 개인시간에는 핑크와 블루 톤의 캐주얼한 셔츠로 멋을 낸다. 옷장 역시 차분하고 짙은 색상의 슈트와 핑크.블루 톤의 옷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미지 컨설팅 당일 짙은 네이비 슈트에 붉은 타이를 매치했는데, 얼굴을 칙칙해 보이게 하고,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색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차가우면서 부드러운 옅은 회색과 블루 등이 그에게 어울리는 색상 .

스트레스성 탈모가 진행중인 모발은 최대한 숱이 많아 보이도록 가르마를 자주 바꿔주고, 지성 두피가 악화되지 않도록 가벼운 질감의 젤이나 왁스를 사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지성 두피는 샴푸기가 두피에 남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주고, 여유가 있을 때마다 녹차 물로 헹궈 주어야 한다.

장 이미지 연구소의 진단에 따라 변신한 이병오 대표의 이미지는 처음과 사뭇 다르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회색 슈트는 왜소한 체격을 보완하면서 인상은 한층 밝아 보이게 했다. 모발 끝을 다듬고 가르마를 바꾼 헤어 스타일은 훨씬 풍성해보여 5살은 젊어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장 이미지 연구소 장소영 대표는 비즈니스를 위한 슈트는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의 색상을 먼저 정한 뒤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이 대표처럼 왜소한 체형일 경우 짙은 슈트는 위축돼 보이므로 적절한 광택이 도는 밝은 색상이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조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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