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응급실 폐쇄…'폐렴 의심' 내원환자 80대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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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강원도 내 음압격리 병실을 갖춘 강원대병원 건물 외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병동 출입과 면회 제한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지난 2월 강원도 내 음압격리 병실을 갖춘 강원대병원 건물 외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병동 출입과 면회 제한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11일 오전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8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접촉 의료진, 코로나19 검사 후 격리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배뇨장애로 응급실을 찾은 A씨(88)가 발열과 폐렴 의심 증상을 보였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었으나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 의심 소견이 나왔고, 발열 증상이 있어서 폐렴안심병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A씨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병원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음압격리병상에 입원 시키고 응급실을 폐쇄했다.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응급실을 다녀간 직원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

최종권 기자, 춘천=박진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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