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장려 강행’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980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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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 로이터=연합뉴스

도쿄 신주쿠.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오후 10시 980명 늘었다.

공영방송 NHK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만295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101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981명을 기록한 이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날 수도 도쿄도는 신규 확진자 266명, 오사카부는 155명을 기록했다. 아이치현의 신규 확진자는 11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100명을 넘었다.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했음에도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인 ‘고투 트래블’을 강행한 가운데 확진자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 일본의 확진자는 6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28일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9일 이후 업무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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