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미모 "女배우 성매매 알선" 고발, 중앙지검 강력부 배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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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 BJ 한미모. 일간스포츠

레이싱 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 BJ 한미모. 일간스포츠

레이싱 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 BJ 한미모가 "배우 A씨가 성매매 알선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한씨 측이 A씨를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강력부(부장 김호삼)에 배당했다.

고발장에는 한씨가 A씨의 계속된 설득으로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B씨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또 A씨가 한씨에게 자신의 상습적 도박 행위를 돕게 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 측은 증거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도 검찰에 냈다.

한씨를 대리하는 임지석(법무법인 해율)변호사는 “한씨가 정신적 타격을 많이 받은 상태”라며 “충격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고, 고소까지 진행하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민‧강광우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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