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운영 5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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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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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의 한 분식집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쯤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분식집에서 A씨(57·여)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남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흉기 2개가 발견됐으며, 하나는 A씨의 복부에 꽂혀있었고 다른 하나는 머리 주변에 떨어져 있었다.

A씨 남편은 “아내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아 분식집으로 찾아갔더니 살해돼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검안 결과 A씨가 16일 오후 11시 30분 이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시간대에 3, 4명이 분식집에 출입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인근 주차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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