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주수도 회장 200억 횡령혐의 포착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JU) 그룹 주수도(50) 회장이 회사 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 회장이 지인 등의 도움을 받아 약 200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발견돼 확인 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의 횡령 액수는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검찰은 또 주 회장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강화도의 골프장 개발사업 시행사 대표 N씨가 골프장 공사를 위한 부동산 매입 명목으로 제이유그룹에서 받은 32억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