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도망? 사실관계 각색한 악의적 보도…법적 대응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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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7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기자회견 뒤 차를 타고 떠나고 있다. [중앙포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7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기자회견 뒤 차를 타고 떠나고 있다. [중앙포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측은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도망갔다’라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호도한 악의적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안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에 대한 모 언론사의 도망 운운 보도는 비방의 목적을 갖고 사실관계를 각색하고 호도했다”며 “악의적인 보도를 접한 지지자들의 원성과 분노가 극에 달해 고민 끝에 최소한의 공정성과 도덕성마저 상실한 언론사 및 해당 기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뉴스1을 통해 말했다. 이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조치 및 법적 소송을 다음주 초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자 건물 비상계단으로 빠르게 빠져나갔다. 이를 두고 ‘물밑 정치’를 한다는 제목의 보도가 나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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