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끊겼다…‘솔릭 영향권’ 제주공항 전편 결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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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SOULIKㆍ전설 속의 족장)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5시쯤 이후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전편이 모두 결항될 예정이다.

이날 제주공항과 항공사 등에 따르면 결항 예상 편수는 출ㆍ도착 최소 136편으로 추산된다.

제주공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정오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바람은 남동풍이 초속 15m 이상 불고 있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태풍이 북상해 내륙에 영향을 주면서 대한항공과 티웨이 항공사가 23일 오전 전편 결항 조처했다. 다른 항공사도 23일 오전까지 항공편 결항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 솔릭 영향권에 접어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제주 해안에 시간당 30㎜ 이상, 산지에는 시간당 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해양경찰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하는 원거리 어선 18척을 중국 상하이 인근 안전해역으로 피항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전국 28개 항로 여객선 43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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