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지상파DMB 수신기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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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시스템은 지상파 DMB 수신기 '코원 DM1'(사진)을 지난 달 출시했다. 이 회사의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코원 A2'와 연결해 사용하는 상품이다. 콘센트에 꼽듯 USB 포트에 연결하면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착 밀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요즘 나오는 휴대폰.노트북 등은 DMB 수신이 기본으로 되지만 예전에 기기를 구입한 고객은 DMB 수신기를 사서 달아야 한다. DM1은 코원 PMP를 구입한 고객이 DMB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고 말했다.

이 수신기는 기존 수신기와는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 다르다. 수신신호를 영상신호로 바꿔 재생기에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신신호를 직접 받아 영상으로 재생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화질 나빠지거나 왜곡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상품은 길게 뽑아 쓰는 로드(ROD)형 안테나가 달려있다. 지하 등 전파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뽑아 사용하면 원활한 방송 수신이 가능 하다.

이 수신기를 달면 6개 방송 채널과 DMB 라디오 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 시청.청취 중인 콘텐츠를 바로 녹화.녹음할 수 있다. 방송화면을 사진처럼 캡처해 저장할 수도 있다. 라디오를 들을 때는 노래제목이 액정화면을 통해 나온다. 교통상황 등을 알려주는 DLS 문자정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선명 음장효과인 BBE 사운드를 채용해 실감나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수신기는 배터리가 필요 없다. 코원 A2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A2는 영상 8시간, 오디오 11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코원 A2는 이 회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PMP다. 동영상.음악 등을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기기로 4인치 16대9 와이드 화면을 갖췄다.

이 수신기는 A2와 패키지로 사거나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20GB A2 패키지 가격은 53만8000원, 30GB 패키지는 59만8000원이다. 단품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1588-1588.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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