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모두 해결' 통합형 보험 러시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통합형 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 상품은 암보험, 배상책임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화재보험 등을 따로따로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하나의 보험 가입으로 여러 가지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4인 가족의 경우 평균 4~5건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대부분이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종신보험, 암보험, 자녀보험 등이라는 것이다.

여러개의 보험을 각각의 보험사에, 각각의 판매자에 가입하게 되는 경우 '계약관리' 및 '보험금 청구' 등의 번거로움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가족이 부상당하였을때 자동차 보험 뿐 아니라 어느 보험에서 보상이 가능한지 한번에 파악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또 여러 보험사에 각각 보험금을 청구 하는 어려움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통합형 상품이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이 상품은 보장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명의 전담 판매자가 고객의 모든 위험을 통합관리하여 계약관리가 손쉬운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단 한 번의 보험금 청구로 지급 가능한 모든 담보의 보험금이 일시에 지급되므로 각각의 보험사에 일일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통합형 보험은 최근 온라인자동차보험 및 방카슈랑스 약진으로 위기를 느껴온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차례로 출시되면서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모든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형 보험은 앞으로 방카슈랑스 온라인 상품에 대응하는 대안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어떤 상품 나와있나 = 신동아화재의 '카네이션 하나로'는 한번의 보험 가입으로 최고 80세까지 가족 구성원들의 위험을 종합 보장한다는 것이다. 수시 입출금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을 부가했다. 삼성화재의 '슈퍼보험'은 상해 질병 관련 25종, 자동차 보험 관련 17종, 화재 및 배상 책임보험 11종 등을 담보한다. 화재 보험의 경우 보험 가입 금액안에서 전액 실손 보장한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의 '행복을 다모은 보험'은 사무직 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위해 재물 담보 및 배상 책임 담보의 가입 대상을 점포등 일반 물건까지 확대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웰스 라이프 보험'은 여유자금을 자유롭게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자유 설계특약을 신설, 보험료 미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동부화재의 '컨버전스보험'은 총 86가지 위험을 보상한다는 것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