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미국 대사 한국이름 '박보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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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미동맹친선회 서진섭 회장(왼쪽)이 10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오른쪽)에게 '박보우'라는 한국식 이름이 적힌 족자를 주고 있다.

한미동맹친선회가 10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박보우'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서진섭 친선회장은 "한미동맹을 보배처럼 여기고 영원한 친구가 되자는 뜻에서 '보배 보(寶) 벗 우(友)'라는 이름을 선사했다"며 "특히 성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주소지 명칭을 따 '세종 박'으로 명명했으니 이제 버시바우 대사는 세종 박씨의 시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미동맹친선회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원로 서예가 허룡 선생이 붓으로 쓴 한국식 이름 족자를 받았다. 그는 "한국인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족자 증정식 후 미국태권도협회(ATA) 선 리 이사장은 버시바우 대사에게 태권도 명예5단증과 도복을 증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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