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재건축 수주 비리 의혹′ 대우건설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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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 아파트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조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 본사를 9일 압수수색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 등 3곳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우건설 종로구 본사 등 3곳 압수수색

앞서 경찰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금품 살포 행위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해 왔다. 현재까지 현장 10여곳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전역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죄사실과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으로 결과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진 기자 choi.k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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