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1년 넘는 남자친구한테 데이트 폭행당했다”며 공개한 사진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7일 자정부터 새벽 사이 부산 동래구에서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네티즌이 사진을 올렸다.

 자신을 21세 여성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9살 연상인 남자 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둘은 한 모임에 들려 술을 마셨다가, 2차 회식 끝나고 떨어지게 됐다. 휴대전화가 남자친구 쪽에 있어서 서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20대 초반 남자 두 명이 “술이 좀 취하신 것 같다. 한잔 하러 가자”고 말을 걸었다. 이 네티즌은 “너무 추워 전화 한 통 빌리자며 그 남자들에게 전화를 빌려 제 휴대전화와 남자친구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들이 “추우니까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자”고 해 바로 앞 포차로 들어갔다.

 이때 남자친구가 이들을 발견하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해당 네티즌 주장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집까지 끌고 와 “넌 오늘 죽었다”며 배와 머리, 팔 등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정 지역 주소를 공개하고, 해당 시간 인근 블랙박스 영상을 구한다고 요청했다. 빌라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진단서 끊고 경찰서에 가서 접수하면 된다”, “남자 친구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 등을 올렸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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