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집값 들썩에 전셋값 꿈틀 … 전국 0.02% 오르며 상승세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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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이 들썩이면서 전셋값도 꿈틀거리고 있다.

4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황재현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부동산정보팀장은 “주춤하던 전세 수요가 대선 이후 집값 상승세와 함께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수도권 상승률이 2주 전 0.02%에서 지난주 0.05%로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산 등 지방 5개 광역시는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다른 지방은 0.02%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선 서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0.08% 오르며 2주 전(0.03%)의 두 배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었다. 관악(0.17%)·강동(0.15%)·서초(0.15%)·은평(0.14%)·성동구(0.13%) 등이 0.1% 넘게 뛰었다. 경기도에선 고양시 덕양구가 0.14% 상승했다.

지방 5개 광역시 중 부산(0.02%)만 오르고 대구·광주·대전은 보합세였다. 울산(-0.01%)은 내렸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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