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8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1볼넷·1도루 ·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7회 초 샌디에이고 왼손 투수 브래드 핸드의 2구째 직구(시속 148㎞)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이자 자신의 MLB 통산 150호 홈런이었다. 아시아 타자 가운데서는
3회 초 첫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통산 120호 도루.
추신수의 홈런은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이날 안타를 2개만 생산하는 빈타에 허덕이며 1-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을 포함한 10안타로 텍사스를 두들겼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