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실패] 새 ICBM인지 확인 나선 군 당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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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 기념 군 열병식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 기념 군 열병식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16일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참모본부는 “발사 실패로 보고 있다”며 “미사일 기종 등은 기타 세부적인 내용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인 15일 열린 군 열병식(퍼레이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했다. 새 미사일은 바퀴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려 이날 열병식에 등장했다.군 소식통은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면서 “기존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기존에 북한이 선보였던 KN-08도 등장했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과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등 북한의 전략무기들이 연이어 소개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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