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0주기, 추모 리메이크 앨범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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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일러스트=김회룡]

김광석. [일러스트=김회룡]

고 김광석의 20주기를 추모하는 앨범 '김광석, 다시'가 오는 12월 7일 발표된다. CJ E&M 음악 부문은 '김광석, 다시'는 김광석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 낸 첫 리메이크 앨범이라고 29일 밝혔다. 원곡 속 김광석의 목소리는 그대로 사용하되, 편곡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앨범이다.

수록곡은 총 10곡으로 로이킴, 정인이 가창자로 참여해 김광석과 듀엣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김광석을 '롤 모델'로 언급한 로이킴은 앨범의 타이틀곡 '너에게'를 함께 불렀다. 김광석의 1집 타이틀곡인 '너에게'는 숨겨진 명곡으로 로이킴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정인이 듀엣으로 참여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앨범 발매에 앞서 12월 1일 0시 선공개된다.
이밖에 슈퍼 재즈 밴드 '포플레이'의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를 비롯해 한상원, 하림, 고상지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한편 올해 김광석 20주기를 올해 음악, 공연계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각종 음원과 공연의 발표가 잇따랐다. 최근에는 그가 부른 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공연됐다. 공연 중인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2017년 1월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은 1988년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이 만나 인기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그린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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