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서 그래피티 발견, 경찰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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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발견된 그래피티(낙서·graffiti). [사진 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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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발견된 그래피티(낙서·graffiti). [사진 대구경찰청]

지하철 전동차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래피티(낙서·graffiti)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그래피티는 16일 오전 7시51분쯤 대구시 동구 대구지하철공사 안심기지사업소 내에 세워진 지하철 1호선 1731호(5호칸)와 같은 1호선인 1734호(5호칸)에서 발견됐다. 붉은색과 검정, 하늘색 등으로 'onas' 등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글자가 각각 그려져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 TV(CCTV)를 분석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이날 오전 1시38분∼2시50분 사이 침입, 그래피티를 한 것으로 보고 행적을 찾고 있다. 이들이 기지사업소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침입 경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대구·인천·서울의 지하철 전동차에 그래피티를 한 혐의(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로 그리스인 A(24)와 독일인 B(29)를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이들이 출국해버려 인터폴에 수배한 바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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