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막바지 봄 이사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올랐다. 2주 전(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동작(0.15%)·마포(0.13%)·노원(0.13%)·관악구(0.13%)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작구는 인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뛰었다. 노원구와 관악구는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전셋값이 저렴해 신혼부부 등이 몰리며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양천(-0.03%)·송파구(-0.02%)는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평균 0.05% 올랐다. 부천(0.14%) ·안양시(0.13%) 등이 오른 데 반해 하남(-0.14%)·성남시 분당구(-0.13%)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0.05% 상승했다. 마포·서대문·은평·관악구가 0.09%씩 올랐고 양천·성동·중랑구 등지는 보합세(0%)였다. 경기도는 0.03%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