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안가에서 북한선박 추정 목선 발견…대공용의점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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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7시1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의 해안가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 배는 길이 4m, 폭 1.5m 가량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은 목선 뒤쪽에 한글로 ‘무추리’라는 글자와 ‘752-52579’라는 번호가 써 있는 점으로 미뤄 배가 황해남도 강령군 무추리에서 해류를 따라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경은 목선이 낡은 무동력선인데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떠내려온 점으로 미뤄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군과 해경 관계자는 “사람이 승선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쇄회로TV(CCTV) 분석 결과 밀입국 가능성이나 대공용의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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