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서해 NLL침범…함포 5발 경고 사격에 퇴각

북한 경비정 1척이 8일 오전 서해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 한국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합참 관계자는 "8일 오전 6시 55분쯤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군의 수차례에 걸친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서해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며 "우리 군은 76mm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고사격은 경고방송에 이은 조치로 북한 함정이 인식하도록 인근에 함포가 떨어지도록 사격하는 조치다.

경고사격을 받은 북한 함정은 오전 7시 15분쯤 퇴각했다.

군 당국은 전날(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서해 NLL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NLL인근의 감시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