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인 정수현(사진) 9단이 바둑과 경영을 접목시킨 신간 『정수현 9단의 고수 경영』을 펴냈다.
책은 바둑의 추상적인 사고방식과 기술을 경영이라는 실제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예를 들면 바둑의 포석은 ‘나는 어떤 경영을 하려는가’, 행마는 ‘지금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수읽기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미래 예측’ 등의 경영 원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저자는 전혀 다를 것 같은 두 분야의 접점을 구체적인 개념과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정 교수는 “바둑은 치열한 생존 경쟁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영과 닮은 부분이 많다”며 “바둑의 기본 개념과 천재 프로기사들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경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