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유시민, JTBC ‘썰전’서 맞붙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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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左), 유시민(右)

JTBC ‘썰전’에 유시민(59)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61) 변호사가 투입된다. 지난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이철희 소장,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후임이다.

보수·진보 대표논객 새 패널로
김구라와 호흡 … 14일 첫 방송

 11일 JTBC는 “두 사람은 ‘썰전’ 1부 뉴스 코너에 패널로 등장해 MC 김구라와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를, 유시민 전 장관은 진보를 각각 대표한다. 김은정 PD는 “두 분은 양 진영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 논객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모시게 됐다”며 “기존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새 패널들의 역량으로 프로에 새 기운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 진영에서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입담 전쟁에 기대를 갖는 시청자가 많다. 전원책 변호사는 그간 MBC ‘100분 토론’, KBS ‘심야토론’ 등에 출연해 수많은 촌철살인 어록을 남긴 대표 보수 논객이다. 오랫동안 야권에 몸담아온 유시민 전 장관 역시 발언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정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나와 유 전 장관이 보수와 진보의 모든 의견을 대표할 순 없겠지만 나름의 시각으로 정치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요청이 왔을 때 전원책 변호사를 상대 논객으로 추천했는데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며 “전 변호사는 소신이 뚜렷하고 자기 철학이 분명해 함께 방송하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새 패널이 등장하는 ‘썰전’은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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