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입주자 내년 1만가구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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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내년에 전국 19개 지역에서 행복주택 1만여 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고, 길게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규모는 서울 907가구, 경기도 4122가구 등 총 1만443가구다. 서울은 지구별로 ▶3월 천왕2(가구 수 319) ▶4월 가좌역(362)·가양(30) ▶6월 상계(48)·마천3(148) 순으로 입주자를 뽑는다. 경기도는 ▶3월 화성 동탄2(610)·고양 삼송(834) ▶7월 파주 운정(1700) ▶9월 의정부 호원(166) ▶12월 의정부 민락2(812)에서 신청을 받는다.

행복주택 신청 자격은 건설지나 인근 시·군에 있는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면서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홈페이지(www.molit.go.kr/happyho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시작된 행복주택 사업은 2017년까지 14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전국 152곳에 8만8000가구의 입지가 확정됐다. 이 중 6만4000가구는 사업 승인을 받았고 2만8000가구는 이미 착공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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