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아픔 딛고 네팔 선수단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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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악의 지진 참사를 겪은 네팔 선수단이 3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에 참가했다. 네팔은 지난 4월과 5월 강진으로 8000여 명이 희생됐다. 그러나 어려움에 빠진 네팔 선수단을 향해 U대회 조직위원회 임직원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성금을 모금해 네팔 선수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항공료 등을 지원했다. 네팔 현지에 구호 의료활동을 나섰던 사단법인 희망나무와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등도 선수단의 유니폼과 체류비 등을 마련해줬다. 당초 선수단 5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었던 네팔은 펜싱·테니스·태권도 등의 종목에 33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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