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업체 로엔, 씨엔블루 소속사 지분 인수에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음반업체인 로엔이 매니지먼트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6분 현재 로엔은 전날보다 7.33%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로엔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의 5.14%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에는 씨엔블루, FTISLAND, AOA, 엔플라잉 등 가수와 이동건, 정우, 이다해, 정우, 박광현, 윤진서 등 인기 배우가 소속돼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국 시장 경쟁력은 중국 1위 음반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 이광수 등 한류 스타를 보유한 킹콩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으로 경쟁사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며 “이번 FNC엔터 지분 투자 외에도 2분기말 1600억원이 넘는 보유 현금으로 음반 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를 추가로 인수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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