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로 하루 시작? 해로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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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른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튜브 과학 전문 채널 ‘ASAP 사이언스’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시는 ‘모닝커피’가 당신의 건강을 되려 해친다”고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Cortisol)’은 오전 8~9시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해 우리 몸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코르티솔의 각성·흥분 효과 때문에 카페인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카페인이 신체에서 코르티솔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방해한다. 커피를 더 마실수록 코르티솔은 덜 분비되므로 우리 몸은 카페인에 더욱 의존해 내성이 생기게 된다.

 ‘ASAP 사이언스’는 코르티솔 분비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전 8~9시에는 커피를 자제하기를 권고했다. 대신 ‘커피를 마시기 가장 적절한 시간’으로는 코르티솔이 가장 적게 분비되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혹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를 꼽았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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